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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달살이 : )

제주 예술여행 '요조 X 김찬용 아트콘서트' 보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다녀왔어요 : ) '서울한달살이 +23' 2부

 

지금 제 글을 보고 계신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우리 소중이 여러분 ; )

 

안녕하세요!

 

요새 서울은 36도를 달리던 더위가 잠깐 주춤하고 여름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 )

 

여러분이 살고 있는 곳은 어떠한지요?

 

 

오늘은! 저번에 포스팅한 

제주 예술여행 '요조 X 김찬용 아트콘서트' 2부

요조님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부는 도슨트 김찬용선생님과 함께해서 제주에 있는 미술관들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2부에는 요조님의 생각과 이야기 중심으로 편하게 들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되기 전 쉬는 시간을 가지며

요조님을 만날 생각에 두근 두근 설레었어요 ; )

 

 

 

 

드디어 요조님이 나오셨답니다!

 

소녀미가 가득한 요조님은 현재 제주도에 살며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본인이 아티스트인 걸 잊곤 한다며 라이브 공연으로 2부 시작을 열어주셨어요 ; )

 

 

 

 

들려주셨던 노래는 '늙음' 이라는 노래와 '그런 사람'이라는 노래였어요~

 

'늙음' 이라는 노래는 늙어가는 게 싫다는 내용의 노래이고

'그런 사람'이라는 노래는 친구의 결혼식때 선물로 준 노래라고 하네요 ; )

 

사실 저는 요조님을 알고는 있지만 잘 알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번에 라이브로 노래를 직접 들어보니

노래속으로 함께 녹아들게 만드는 목소리를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소리가 얼마나 예쁜지 옥구슬이 귀에서 굴러다니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요조님은 요란하지않고 담담하게 자기의 생각을 전하셨어요.

 

약간 사차원적인 귀여운 매력도 있었지만 사려깊은,

 

그리고 단단한 사람.

 

저는 제주한달살이를 경험했기때문에

어떻게 제주에서 삶의 터전을 가지고 살아가게되셨을지 참 궁금했어요!

 

제주가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 요조님 머릿속에 제주도란

부모님세대의 신혼여행지로 쓰이던 우리나라의 섬!

 

예전 부모님들 신혼여행 사진에서 보이는 그런 빛바랜 사진같은 느낌이었다고 해요.

 

그렇게 20대 중반에 읽게된 책 한권!

 

요조님은 '그 섬에 내가 있었네'라는 제주를 너무 사랑하시던 김영갑사진작가님의 에세이를 읽고선

'제주가 이런 곳이었단 말이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바로 배낭을 싸서 제주로 여행을 갔다고 해요!

 

그 후로 계속 제주여행을 가던 요조님은 제주도민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해요 : )

 

 

요조님은 김영각선생님의 책을 보고 제주여행을 떠났을 때 항상 제일 먼저 찾았던 곳이

김영각갤러리 두모각이라고 해요!

 

위 사진은 김영각선생님이 찍으신 제주 사진인데

이 사진 한 장에 낮과 밤이 공존해있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요조님도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이라는 작품이 생각나셨다고 해요!

'빛의 제국'도 한 그림에 낮과 밤이 공존해있기 때문이에요!

 

이 사진이 '빛의 제국' 이라는 사진입니다 : )

 

저도 최근에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에 다녀왔을 때 보았던 인상깊은 작품이어서 요조님 말씀에 적극 동의했답니다!

 

2020/06/20 - [서울한달살이 : )]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 인사센트럴뮤지엄 전시 / 서울 전시회 / '서울한달살이 +19' 1편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 인사센트럴뮤지엄 전시 / 서울 전시회 / '서울한달살이 +19'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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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님은 전에 프랑스에서 '빛의 아뜰리에'라는 전시장에서 클림트 전시를 보았다고 해요!

(위 사진이 프랑스 빛의 아뜰리에 클림트 전시 사진이에요!)

 

요조님은 평소에 전시를 보러가더라도 사전에 공부를 하기보다는 직접 가서 자신이 느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셨대요.

 

하지만 빛의 아뜰리에 전시관에 가기 전 우연히 클림트 책을 읽었던 요조님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이 떠올랐다고 하네요 ; )

 

그리고 나서 제주도에도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인 '빛의 벙커'가 생겨났고,

빛의 벙커 클림트전 오디오 가이드를 요조님께서 직접 하셨답니다!

 

그리고 요조님께서 반 고흐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참 기억에 남더라구요.

반 고흐하면 미치광이로 기억되곤 하는데 요조님은 건강한 생각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대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않아 동생에게 경제적도움을 받으며 그림을 그리던 반 고흐는

아무도 자기의 그림을 알아주지 않아도

항상 '내 그림은 반드시 나중에 유명해질꺼야'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저도 반고흐에 대해 술에 찌들어 그림을 그리던 사람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요조님의 생각을 듣고 또 새로운 시선에서 반 고흐를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 )

 

 

  

그렇게 요조님의 이야기도 끝이 났답니다 : )

 

마지막으로 도슨트 김찬용선생님과 요조님께 질의응답시간이 있어요~

 

사실 제가 보기에 무례한 질문을 던지시는 분들도 간혹 계셨는데

요조님께서 당황하지 않고 조곤 조곤 공손하게 잘라주시고

김찬용도슨트분께서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그 중 기억나는 질문이

 

Q : 김찬용도슨트님께서 생각하는 제주도 TOP3 미술관은 어디인가요?

 

A : 아라리오뮤지엄, 수풍석, 빛의벙커에요.

 

 

아라리오뮤지엄은 동시대의 예술을 볼 수 있고,

수풍석은 특색있고 부담없이 볼 수 있고,

빛의 벙커는 워낙 유명하고 음향과 영상의 조화를 느낄 수 있어서 추천해주신다고 하셨답니다!

 

 

 

 

아트콘서트 덕분에 다음에 제주여행을 갈 때 가고 싶은 미술관이 여러개 생겼답니다 ; )

 

이렇게 또 제주에 갈 이유를 꾸역꾸역 만드는 솔커벨입니다 크크

 

오늘도 귀한 시간 내어 포스팅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여러분!

 

 

 

 

2020/06/24 - [서울한달살이 : )] - 제주 예술여행 '요조 X 김찬용 아트콘서트' 보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다녀왔어요 : ) '서울한달살이 +23'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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