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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달살이 : )

렁스 연극 / 혜화 연극 / 서울 볼만한 연극 / 아트원씨어터 / '서울한달살이 +13'

 

 

안녕하세요 ;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당신!

 

제 블로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

 

오늘을 우리 소중이 여러분께 제가 보고 온 '렁스' 연극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렁스'는 신화 김동완 님께서 출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더라고요!

 

그래서 김동완 님이 출연하시는 날엔 전부 매.. 매진..!

 

 

 

 

'렁스'는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하니 참고해주세요 : )

 

 

 

 

아트원씨어터 건물은 측면에 있어요!

 

라콤롤브카페와 본죽 건물 바로 오른편에 티켓박스가 있답니다!

 

 

 

 

와~ 줄이 정말 길죠~?

 

솔커벨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 ) 

 

다른 줄에 잘못 서있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매해둔 티켓을 찾으러 도착!

더보기

공연기간 : 20.05.09 (토) ~ 20.07.05 (일)

공연시간 : 화, 목, 금 - 8시

수 - 4시 / 8시

토, 일 - 3시 / 6시

월 - 쉼

 

티켓가격 : R석 - 55,000원

S석 - 40,000원

 

 

 

 

저는 인터파크에서 '좋은 사람 할인'을 받아서 R석을 44,000원에 구매했답니다!

 

좋은 사람 할인은 렁스의 주인공들처럼 기부를 한 사람이라면 가능하답니다!

대신 기부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 증명서 등은 필수에요!

 

저는 네이버 해피빈에서 기부했던 내역을 보여드렸답니다!

 

 

 

 

쨘! 이걸 보시면 어떤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나와있답니다!

 

참고해주세요 ; )

 

 

 

 

제가 관람한 날은 이동하 님과 곽선영 님께서 열연해주셨어요!

 

렁스연극은 극장 내 사진 촬영이 안돼서 따로 사진은 못 찍었답니다!

 

 

 

 

'렁스' 연극을 본 뒤..

 

내가 느끼기에 렁스는 코믹 연극처럼 가볍게 볼 수 있는 연극은 아니지만

하나의 명작 같은 연극이었다.

 

 

시간별, 상황별 소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채 배우 2명이서 90분 동안 정말 쉴 틈 없이 달린다.

 

정말 대사량이 어마어마하고 순식간에 상황이 바뀌니 귀를 쫑긋하고 보느라 머리가 아팠다.

 

중간중간 빠르고 많은 대사량을 소화하는 여자 주인공에게 남자 주인공이  "숨 셔 숨! 숨 쉬고 있지?"라고 자주 말하곤 하는데 연극 제목 렁스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연극 제목인 렁스가  Lungs 폐 ; 숨 쉬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지구환경에 대한 박사논문을 쓰는 여자 주인공은 무엇이든지 쉽게 결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최선의 결정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아이를 낳자는 남자 주인공의 한마디에 아이가 오염시킬 지구의 환경을 걱정하고, 심지어는 지구를 위해서라면 인구의 2/3는 사라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녀의 고민에 나 또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자 주인공처럼 지구를 위해서 저렇게 많은 고민을 하며 사는 게 맞는 걸까?

나도 저렇게 고민을 하며 사는 게 맞는 걸까?

그렇게 고민을 하며 살아가면 행복할까? 등등..

 

그리고 유일한 소품인 '신발'이 나온다.

 

주인공들이 인생에서 새로운 큰 일을 겪을 때마다 신고 있던 신발을 무대 끝에 벗어놓고 새 신을 신는다.

예를 들면 아이가 생겼을 때라던지. 이별을 하게 되었을 때라던지.

 

그 신발들이 모여 인생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듯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결실을 맺어 인생을 살아가는 시간의 흐름을

무대 끝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으로 표현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걸음과 목소리가 느려지는데 나는 그 부분이 제일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렁스는 물론 '좋은 사람'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삼고 있지만 살아가는 인생도 함께 담아 더 많은 생각이 들게 된 연극이었다.

 

사실 나는 이 연극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연극이었다.

그래서 시간이 흐른 후 언젠가 한번 더 이 연극을 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 )

 

그때는 더 넓은 시야에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기를..

 

 

 

 

 

 

 

오늘도 솔커벨의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남은 하루도 작은 것에 행복하며 살아갈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 :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