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제 글을 읽고 계신 소중한 모든 분들!
오늘은 모두의 로망!!
'제주도 한달살이'에 대한 후기를 써보려고해요!
우선 저는 ' 20. 03. 10 ~ 20. 04. 15 ' 동안 제주도에서 지냈답니다 : )
* 제주도한달살이를 하게 된 계기 *
저는 2년동안 직장생활을 했었어요. 보조로 일했던 시간까지 합하면 3년이네요 : )
그 동안 저는 저 자신보다도 일이 먼저였던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내 몸이 조금 힘들어도, 내 마음이 조금 힘들어도 일을 더 잘 다듬어서 끝마치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일에 모두 쏟아버려 막상 나에게 쏟을 에너지가 부족하더라구요..
그렇게 살아가다 문득 '이렇게 사는 게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이렇게 살면 미래에서 지금의 나를 봤을 때 후회하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한살이라도 조금 더 어릴 때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퇴사를 결심했죠!
그리고 퇴사를 결심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후회없는 백수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어요 크크
참 끊임없이 생각했네요~ > <
그러다 정말 막연하게 효리네민박을 생각하며 결심했던 것 같아요!
조용한 휴식을 취하며 생각도 많이하고, 생각도 많이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에요 : )
마음을 푹 내려놓고 싶었어요!
* 제주도한달살이 숙소 선정 *
제주도한달살이 숙소는 굉장히 많아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펜션이나 원룸을 선택하셔도 되고,
저처럼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탭으로 일하며 숙식을 제공받아도 된답니다 : )
* 게스트하우스 선택 *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탭으로 일하려고 하신다면
'어디서 게스트하우스 정보를 얻나..' 싶으시죠?
https://cafe.naver.com/myguesthouse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여행자모임 - 니... : 네이버 카페
제주도여행 제주게스트하우스 정보 총집합. 지역별,올레길 코스별 게스트하우스 소개. 예약 니잘못이아니야
cafe.naver.com
보통 여기에 게스트하우스 스탭을 구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답니다!
이 카페에서 보시면 된답니다 : )
하지만!
1. 먼저 내가 '어떤 이유'로 제주도한달살이를 하고 싶은지생각해야한답니다!
그러면 어떤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탭생활을 하고 싶은지도 연결되겠죠~?
예를들면 저는 생각도 많이 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싶어서 한달살이를 결정했어요.
그렇다면 조용하고 한적한 파티가 없는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게되겠죠~?
또 사람을 많이 만나고 싶고, 술을 좋아하고 파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파티를 진행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면 되겠죠~?
그리고 이건 제가 일하면서 배운 꿀팁인데!!
게스트하우스 스탭모집글에는 장점만 나와있죠 : )
하지만 어디든 장점만 있진 않겠죠?
단점을 보고 장점과 비교하며 선택한다면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는데에 도움이 될 거에요.
단점을 보고싶다면 예약별점 1~4점을 모두 읽어보는게 좋아요.
그러면 시설, 청결, 친절도 등을 파악할 수 있으니
일하는 입장에서의 단점도 쏙쏙 잘 캐치할 수 있으실 거에요 : )
2. 그리고 유급/무급 무시할 수 없겠죠?
보통은 무급이 많지만 유급인 게스트하우스들도 꽤 많아요!
그럼 생각해봐야겠죠? 왜 유급일까?
파티가 있어서/일이 많아서/사장님이 너그러우셔서 등등..
사장님이 너그러우셔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유급인 경우라면 정말 천국이겠군요!
하지만 보통은 파티가 있거나 일이 많아서인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1번에서 말했던 것 처럼 '이유'가 중요하답니다!
본인이 돈도 벌고 싶고 제주도에서 지내보고도 싶으면
조금 일이 힘들더라도 유급인 게스트하우스로 가는게 맞답니다 ; )
본인의 제주살이의 이유에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는게 좋답니다!
3. 전화면접이나 사장님과의 사전 연락 때 궁금한 것들을 많이 물어보세요!
일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또 중요한게 그 곳에서 내가 한달동안 살아갈 거라는 거에요!
물론 집처럼 편안하지는 않을 거에요. 하지만 어느정도 파악을 하고 가면 더 좋겠죠?
먼저 일하는 부분은
어떤 일을 하는지, 조식은 있는지, 함께 일하는 스탭은 몇명인지, 며칠 일하고 며칠 쉬는지 등
궁금한 점을 꼭 물어보세요!
그리고 쉴 곳에 대한 부분도 물어봐야겠죠?
스탭방과 게스트방이 따로 나눠져있는지, 남여구분이 되어있는지, 화장실/샤워실은 남여가 공용으로 쓰는지 등
본인이 알고 싶은 부분들을 물어보세요!
만약 잠귀가 밝아서 잘 못자는데 방이 방음이 안되면 정말 힘들겠죠~?
* 한달살이를 앞 둔 소중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
사실 제주살이를 결심하는 사람들 중에는 지치고 힘들어서 제주로 도망쳐오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마치 저처럼요 : )
인간관계에 지쳐서.. 또는 일에 지쳐서..
제주에 오면 모든게 해결될 것 같은 마음에...
하지만 제주도도 결국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좋은 사람만 있진 않더라구요.
저는 사실 게스트하우스에서 한달을 다 채우고 나오진 못했어요.
나와는 맞지 않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나를 탓하며 2주가 넘는 시간동안 버텼던 것 같아요
좋은 게 좋은 거라면서요.. 전혀 좋지 않았으면서요...
사실 퇴사라는 큰 벽을 한번 넘고 왔는데 또 실패했다는 생각에 절망감도 들었어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사람한테 상처도 많이 받구요.
여기서 중요한 건 게스트하우스와 스탭은 상호관계라는 거에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악어와 악어새같은 관계요 : )
게스트하우스가 갑이 아닌 동등한 관계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 나와 맞지않으면 가볍게 털고 나오세요!
물론! 무턱대고 나오는게 아니라 책임감있게 사장님께 의견을 말씀드리고 나와야겠죠~?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많아요!
그리고 제 친구 또한 첫번째 게스트하우스가 본인과 맞지않아
나와서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스탭으로 만족하며 생활했답니다!
그만두고 나와도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나와 맞지않는 곳에 마음다쳐가며 애쓰지말고 나와 더 맞는 곳을 찾아가세요!
그리고 제주도에 좋은 사람도 정~말 많답니다 : )
저는 제주에서 너무 좋은 언니를 만나 2주동안 함께 여행을 다니고 그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고 있답니다.
또 제주에서 처음 따뜻한 손을 건네주신 제주도민분과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답니다. 엊그제는 엽서도 보내주셨답니다 : )
그리고 제주에서 처음만난 저를 살뜰히 챙겨주던 친구는 이번달이 가기 전 서울한달살이 중인 저에게 놀러오기로 약속을 했구요~
또 다른 곳에서 스탭살이를 하던 친구는 제주도에 정착을 했다며 연락이 왔구요 ; )
그리고 제주에서 차를 태워줬던 오빠와 친구는 아직도 단톡방에서 가끔 연락이 안된다며 서운해하구요~^^
참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났어요!
사실 여기에 적은 인연말고도 잠깐 스쳐가는 인연들도 정말 너무나도 좋은 인연들이었어요!
그러니 나쁜 사람을 만나도 너무 속상해하지말고 다른 좋은 사람들을 찾아가요 우리 : )
'제주도 한달살이'
참 단어만 들어도 설레죠?
제주도 한달살이는 정말 설레고 행복한 도전이에요.
조금만 나가면 보석같은 바다가 펼쳐져있고,
오름에 오르면 내가 이 곳에 서있다는게 참 행복하고!
그래서 저는 한달살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 일주일을 더 여행했답니다 : )
그 정도로 정말 제주도가 좋았어요!
제가 오늘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혹시나 좋은 이야기들만 듣고 무방비한 상태에서 기대만 안고 가서
예상과는 다른 일들에 상처받진 않을까라는 걱정에 정말 도움이 되고싶어서 썼답니다!
가서 부디 마음다치는 일 없이 조심히 잘 다녀오기를 바라고 응원할게요 : )
❤꽃길만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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